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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학도병들 '영광스런 졸업장'

서울고 24명 58년만에

박희송(가운데) 서울고등학교 교장이 6ㆍ25동란 때 학도병으로 참전, 학업을 중단했던 이 학교 3회 동문들에게 58년 만에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6ㆍ25동란 때 학도병으로 참전,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70대 노인들이 58년 만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서울고등학교(교장 박희송) 3회 졸업생에 해당하는 권병일(77)씨 등 24명. 이들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학도병으로 참전한 후 계속 군복무를 하거나 해외 이주 등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동기들이 졸업한 지 58년 만인 5일 손자뻘인 후배들과 함께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1951년 당시 이들의 동기생 190명 중 제때 졸업한 이들은 136명. 나머지 54명 중 10명은 전사했고 나머지 20명은 실종 또는 사망했다. 박희송 교장은 졸업식사에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고도 졸업장을 받지 못한 선배들의 희생을 기리며 명예를 회복시켜드리기 위해 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며 "재학생 여러분도 선배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국가의 동량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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