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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디플레 우려 고조

6월 기업물가지수 역대 최대폭 하락

일본의 지난 6월 기업물가지수(CGPI)가 역대 최대의 하락 폭을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높여주고 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지난달 CGPI가 전년 동월 대비 6.6% 하락, 지난 1960년 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의 침체 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수 급락은 지난 여름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이 올들어 하락세를 보인데 기인한다"면서도 "일본은행(BOJ)의 최근 경기상향 판단에도 불구하고 이번 결과는 일본 경제가 아직도 현저한 디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6월 석유 및 석탄 관련 제품 가격은 지난해 6월에 비해 41.7% 떨어지며 5월 전년 대비 하락 폭(-38.8%)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물가 하향 추세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카토 수스무 칼리온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경제 상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제품 수요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재화 가격이 계속 하향 압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식품 가격을 제외한 지난 5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대비 1.1% 하락하며 역사상 최대 낙폭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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