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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러시아까지 뻗는 LED 식물공장

유양디앤유 러시아 우수리스크시에 8000㎡ 공장 건립<br>그린솔루션도 UAE·카타르에 수출 추진

김상옥(오른쪽) 유양디앤유 대표와 최룡길 동녕길신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 LED식물공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스마트 식물공장'이 중동과 러시아로 잇따라 수출된다.

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화성시 소재 유양디앤유는 최근 러시아 극동지구 우수리스크시 강길국제투자유한공사와 LED 식물공장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유양디앤유는 오는 7월까지 우수리스크시 매라이오구 소재 경제무역합작구에 8,000㎡ 규모의 식물공장을 조성한다. 이 회사가 1차로 수주한 공사 금액은 235만 달러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2년간 6만6,000㎡ 규모의 식물공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LED식물공장은 스마트 LED조명과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식물을 생산하는 온실이다. 빛의 파장과 광량, 온도, 습도, 양분 등 농작물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IT를 이용해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LED식물공장에서는 이 곳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상추와 샐러리 등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김상옥 유양디앤유 대표는 "러시아 우수리스크는 겨울이 길어 노지에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다"면서 "친환경적이며 싱싱한 채소를 연중 재배하고 먹을 수 있는 식물공장이 필요해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강길국제투자유한공사는 우수리스크시의 경제무역합작구 부지(228만㎡ 규모) 개발을 전담하는 회사로 중국 헤이룽장성에 본사를 둔 동녕길신그룹의 러시아지역 투자를 전담하고 있다.

중동에도 LED식물재배공장이 수출된다.



오산시 소재 그린솔루션도 오는 5월께 아랍에미리트(UAE)에 컨테이너형 LED식물재배공장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 왕족이 운영하는 만수르사와 계약을 해둔 상태다. 계약금은 22만 달러다.

그린솔루션은 우선 현지에서 3개월 동안 상추류를 시범 재배하고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 '공장 수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카타르 수출도 연내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중동을 방문하고 돌아온 경기도 대표단은 "도내 식물공장 상용화 업체인 고양시 소재 베지텍스가 카타르 왕족이 경영하는 알아메디아 그룹과 식물공장 투자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오는 5월 경기도가 제안한 수출규모와 금액 등을 놓고 세부 협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 "카타르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중동국가들은 사막 기후로 식량의 90%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며 "첨단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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