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대규모 ‘과학연구단지’가 조성된다. 이 연구단지는 IT 융합기술을 접목하는 과학연구기관 유치로 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의 R&D 육성의 양대 기반을 갖추게 됐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R&D연구기관 중심의 융합기술개발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매곡지방산업단지 및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를 ‘울산과학연구단지’(4,674만7,000㎡)로 지난 16일 확정, 발표했다. ‘울산과학연구단지’에서는 1단계 사업으로 총 사업비 427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277억원) 등을 투입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다양한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북구 매곡동 매곡지방산업단지 내의 ‘자동차조선기술관’(연면적 1만536㎡)을 리모델링해 울산과학연구단지 핵심시설인 ‘울산융합과학기술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융합과학기술센터’에는 국내 우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조선 IT융합연구실 ▦자동차IT융합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또 ▦표면처리융합연구실 ▦그린에너지융합연구실 등도 설치된다. 이 곳에서는 조선IT융합기술 개발, 자동차IT융합기술 개발, 표면처리융복합기술 개발, 친환경 자동차 핵심전략부품 기술 개발, 해양에너지 핵심전략부품 기술 개발, 융복합기술 기업지원사업,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국제교류 협력 사업 등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울산과학연구단지’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로 생산유발효과 1,301억원, 매출액유발효과 1,887억원, 고용유발효과 318명을 비롯해 연구인력 확보(57명), 지적재산권 확보(50건), 해외연구소 유치(2건) 등의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울산과학연구단지는 지식경제기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융합기술의 개발을 통해 우리 지역의 주력산업을 고도화 시키고 울산의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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