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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 탁주 마시고 싶다"

국민들의 70%이상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탁주를 마시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탁주의 공급구역 제한제도를 폐지하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견은 규제개혁위원회에 의해 2000년까지 실시가 유보되는 등 내년에도 이 제도를 폐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중앙대학교 산업경영연구소가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5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탁주공급구역 제한제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 만든 탁주를 마시고 싶은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가 75.5%, ‘없다’가 24.2%로 나타났다. 또 ‘탁주공급구역 제한제도를 폐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서는 ‘폐지해야 한다’가 76.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6.2%, ‘모르겠다’는 17.8%였다. 탁주공급구역 제한제도란 탁주의 공급구역을 그 탁주가 생산된 시군단위 행정구역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지난 61년에 도입된 이래 여러차례 폐지가 건의됐지만 지역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지역 정치인들의 로비에 밀려 37년간 지속되고 있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탁주에 대한 제품이미지에 대한 응답은 ‘민족의 술’이라는 응답이 71.3%로 가장 많았고 ‘노인의 술’이 9.0%, ‘마시고 싶은 술’이 8.5%, ‘촌스러운 술’이 5.5% 등이었다. 또 ‘거주지에서 생산되는 탁주의 장단점이나 특징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서는 ‘알고있다’는 응답이 17.7%에 불과해 탁주의 소비자 홍보나 제품차별화 등은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응답은 ‘모르겠다’가 64.7%‘관심없다’가 14.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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