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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굿매너] <70> 지나친 친절도 실례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게 수위 조절을

세상만사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부족한 것만 못하다. 골프 에티켓 역시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간혹 매너와 아첨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말을 상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서 라면 어떤 일이든 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동반자의 스코어를 일부러 더 좋게 적어준다거나 멀리건과 컨시드(속칭 OK)를 남발한다. 타구가 어디로 날아가든 ‘굿 샷’을 외치고 목욕을 마친 뒤에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옷 가방을 로비까지 들어 옮겨주기도 한다. 한마디로 ‘오버’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도한 친절이나 매너도 에티켓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처음에는 싹싹하고 매너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자꾸 ‘오버’를 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되고 남들 보는 시선도 있어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에티켓의 근본 정신은 어디까지나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배려하는 데에 있는 것이다. 과잉 친절은 되려 불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분명 배려와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과도한 친절은 주로 비즈니스 골프에서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가식적인 행동으로 뭔가 얻어내려 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친절의 ‘수위 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무조건 친절로 상대의 비위를 맞추려 하기보다는 공통의 이야기 소재를 준비하거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 방식을 제안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동반하는 동안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세련된 비즈니스 골프 요령이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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