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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인형의 저주인가' 발칵

더 선 "처키 떠받드는 살인 잇따라" 보도

'사탄의 인형'의 주인공인 살인마 인형 처키.

처키의 저주인가. 지난 5일 영국의 더 선은 1988년 톰 홀랜드 감독의 영화 '사탄의 인형'이 나온 이후 처키를 우상화해 저질러지는 살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발생한 카라 버크(17)양 살해 사건은 처키 숭배자가 저지른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크양을 살해한 남자친구 모하메드 달리 산토스는 등에 처키 문신을 새기고 있을 뿐 아니라, 버크를 살해할 때 당시 모습을 담은 그의 휴대전화에도 처키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 이 신문은 93년 당시 영국 런던에서 세살에 불과했던 제임스 버글러를 납치해 무참하게 살해했던 두 10대 소년 로버트 톰슨과 존 베나블스 역시 '사탄의 인형'의 광팬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6, 7세 때부터 '사탄의 인형'과 같은 호러무비를 즐겨 봤으며, 당시 판사는 이들의 살해 방법이 영화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 살배기 버글러를 마구 때려 죽인 뒤 사체에 페인트를 뿌렸다. 영화 '사탄의 인형 3'에서 처키는 얼굴을 가격당하고 페인트를 뒤집어 쓴다. 또 같은 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했던 16세 소녀 수잔 캐퍼 살인사건도 이 영화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퍼양은 자신이 처키라고 생각한 이 미치광이 살인마 베르나데트 맥닐이 이끄는 갱단에 잡혀 고문을 당하고, 산 채로 불에 타 죽었다. 당시 갱단을 이끌던 맥닐은 캐퍼양의 이를 빼고 마약을 투약하는 등 고문을 하며 "내 이름은 처키야. 나는 노는 걸 좋아해"라며 '사탄의 인형'에 등장한 대사를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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