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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계 맞춤상품 봇물

개성·차별화 중시 소비패턴 반영… 신사복·속옷 등 출장서비스 늘어<BR> 화장품도 고객 취향에 맞춰 제작

대량 생산 제품에 식상한 고객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성복 업계 등에 ‘1대 1’ 서비스가 대거 등장, 개성 및 차별화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에 부응하고 있다. LG패션의 고가 신사복 브랜드 ‘알베로’는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체형에 맞게 옷을 만들어주는 맞춤 전문 서비스 ‘알따 사르또리아’를 최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성복 브랜드이지만 30년 이상 경력의 수석 패턴사와 전담 어드바이저인 ‘알베로 맨’이 가정을 직접 방문, 고객이 직접 고른 원단과 컬러, 부자재 등으로 옷을 맞춰 준다. 제일모직은 지난 2월 자사 의류 패션몰인 ‘패션피아’ 명동점 3층에 신사복 ‘빨질레리’와 ‘지방시’의 맞춤 전문코너를 열었다. 30년 경력의 맞춤 패턴사가 매장에 상주하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출장 서비스도 나간다. 맞춤 전문 매장이 기성복 브랜드에 등장한 것은 패션피아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다른 브랜드인 ‘갤럭시’에서도 지난해 12월 맞춤 서비스인 ‘갤럭시 란스미어 오더 시스템’을 선보였다. 동대문 쇼핑몰에도 자체 맞춤 속옷 브랜드가 성업 중이다. 패션몰 메사의 ‘보쉬르’와 밀리오레의 ‘엣띰’에서는 고객의 체형과 피부 탄력 등을 고려한 맞춤 보정 속옷을 판매하고 있다. 기성 업체의 브래지어의 사이즈는 5~9개 내외지만 이들 제품의 경우 30~40개에 달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 아울러 원단과 디자인도 고객이 원하는 것으로 직접 고를 수 있다. 화장품 업계에도‘맞춤 서비스가 시도된다. 태평양은 5월말 서울 압구정동에 ‘디 아모레 갤러리’를 열고 고객 각자가 원하는 색조 화장품을 만들어 팔 계획이다. 5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상주, 고객의 피부 상태와 색깔에 따라 어울리는 색상을 제안해 준다. 이밖에 맞춤 베개 브랜드인 ‘까르마’도 머리 형태, 목길이, 어깨 폭 등을 측정, 고객에게 적합한 베개를 골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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