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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봄나들이… 디카 챙기셨나요?

가족·연인 추억만들기 목적엔 휴대용이 좋아<br>작품 만들려면 DSLR·하이엔드 디카 바람직

삼성테크윈 #11PMP

올림푸스 뮤 810

캐논 익서스 65

니콘 D50

삼성테크윈 GX-1S

‘계절의 여왕’ 5월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답답한 집안이나 혼잡한 시내에서 휴일을 보낸다면 너무 슬프다. 복잡한 일상사는 잊어버리고 교외로 떠나자. 5월은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나들이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때다. 인생에서 ‘땀’과 ‘고통’이 길게 이어진 선(線)이라면 ‘웃음’과 ‘기쁨’은 점(點)에 불과하다. 하지만 점(點)을 선(線)으로 만들 수도 있다. 바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것이다. 사진만큼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수단도 없다. 연인의 미소, 화창한 봄날의 햇살, 초록의 싱그러움…. 이 모든 것을 눈에만 담아두면 너무 아쉽다. 디지털카메라는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게 하는 훌륭한 ‘도우미’다. 하지만 상황에 맞게 카메라를 선택해야 한다. 나들이의 목적에 맞는 카메라를 골라야 기쁨도 몇 배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추억 만들기가 목적이라면 휴대용 디카를=그저 가족 또는 연인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생각이라면 무겁고 육중한 카메라는 피하는 게 좋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느라 기운이 빠져 즐거운 나들이가 고행으로 추락하고 만다. 그저 즐거운 한 때를 사진에 담을 요량이라면 휴대용 디카를 사용하는 게 편리하다. 나들이용 휴대용 디카로 적당한 제품은 삼성테크윈의 #11PMP, 캐논의 익서스 65, 올림푸스의 뮤810 등을 꼽을 수 있다. #11PMP는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이동 중에는 영화 또는 음악을 감상하다가 사진을 찍고 싶으면 카메라로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기 때문에 ‘작품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캐논의 익서스 65는 고감도를 자랑한다. 그래서 흐린 날 사진을 찍거나 그늘에서 바삐 움직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는 데 좋은 제품이다. 3인치 대형 LCD를 채택했기 때문에 찍은 사진을 바로 보고 감상할 수 있다. 무게도 145g으로 가벼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편리하게 꺼내 쓸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올림푸스의 뮤810은 이미 흔들리게 찍힌 사진이라도 카메라 내에서 보정할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들이 흐릿하게 나오더라도 보기 좋게 바꾸어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생활방수기능도 갖춰 가볍게 물에 젖는 정도라면 고장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작품을 만들 생각이라면 DSLR이나 하이엔드 디카를=나들이 자체보다는 좋은 사진을 찍는데 더 큰 관심이 있다면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나 하이엔드 디카를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DSLR에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이라면 미세한 햇살의 흔들림까지 카메라에 담아올 수 있다. 하이엔드 디카도 렌즈를 바꿀 수 없다는 단점만 제외하곤 성능이 DSLR에 못지 않기 때문에 렌즈관리가 귀찮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가족용 DSLR 카메라로는 니콘의 D50, 올림푸스의 E330 등이 적당하다. 하이엔드 디카로는 캐논의 파워샷 S3 IS 등이 쓸만하다. GX-1S는 DSLR치고는 작고 가벼워 초보자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무게가 500g정도에 불과한데다 메뉴와 조작 버튼도 사용하기 쉽게 배치돼 있다. 니콘의 D50도 가족단위 사용자에게 적당한 모델이다. 특히 D50에는 ‘어린이 스냅’ 모드가 탑재되어 수시로 움직이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낼 수 있다. 올림푸스의 E330은 DSLR이면서도 실시간으로 액정화면을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다양한 촬영각도를 구사할 수 있는 카메라다. 산에서 사진을 찍거나 꽃과 같은 사물을 찍을 때 유용하다. 캐논의 파워샷 S3 IS는 가격대비 성능이 탁월한 하이엔드 카메라로 다양한 수동촬영 기능을 갖추고 있고,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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