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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충무공상’ 수상, 암로디핀 새 합성법 개발

한미약품(대표 민경윤) 합성연구팀이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의 새로운 제조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기술상인 `충무공상`을 받았다. 한미약품의 문영호 합성연구팀장 등 4명은 3년 가량의 연구 끝에 이미다졸 유도체라는 새로운 중간체를 개발, 기존 암로디핀 합성방법에 비해 2배 이상 반응수율을 향상시켜 암로디핀의 제조원가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새 합성법에 대해 미국ㆍ한국에서 특허등록도 받았다. 한미약품은 또 지난 2001년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올해 약 1,300억원 예상)를 달리고 있는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주성분인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약효는 같지만 화학구조가 다른 신규염 제제(개량신약) 암로디핀 캠실레이트도 개발, 현재 3상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30여개국에 암로디핀 캠실레이트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다”며 “내년 하반기 이 개량신약을 출시, 발매 3년 안에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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