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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미국서 부동산 열풍

저금리와 부동산가격 상승, 주식시장 수익률 저하 등의 복합적요인으로 미국에서 부동산 투자붐이 일고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보도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주택할부금융 수령자중 투자목적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8%로 추산돼 지난 2000년의 5.7%, 작년의 7.5%에 이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투자목적 주택저당대출의 비율은 지난 1986년 이래 최고수준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가 특히 활발한 지역은 최근들어 집값이 급상승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일부지역 등이다. 또 마이애미 지역의경우 고급형 콘도 분양신청의 80%가 투기목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번주 사우스비치에서 입주가 시작될 예정인 콘도 아이콘은 이미 절반가량이 전매된 것으로전해졌다. 자금이 이같이 부동산시장에 몰리고 있는 것은 근년들어 부동산 시세가 크게 뛰고있는데다 주식시장이 힘을 잃고있기 때문이다. 미 전국중개인협회에서 따르면 중간규모 주택의 경우 지난 3.4분기중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가격이 7.7%나 올랐고,해안을 끼고있는 일부 지역의 경우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5년간 통계는 중간규모 주택 가격 상승률이 39%에 이르고있는 반면, S&P 500 주가지수는 13%나 빠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부동산시장도 점차 힘이 빠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도 두자릿수 상승행진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3.4분기중 중규모주택 상승률인 7.7%가 평년치보다 높은 것이긴 하지만 그 직전인 2.4분기 상승률 8.9%에 비하면기세가 많이 꺾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안으로 부동산 투자펀드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가들이 늘고있는 추세다. 캘리포니아 AMG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하순까지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에 유입된자금은 51억7천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통산 47억5천만달러를 이미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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