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남진·조영남·심수봉 등<br>중견 가수들 잇따라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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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이미자ㆍ남진ㆍ심수봉ㆍ조영남 등 대표 가수들의 디너쇼가 잇따라 열린다.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미자는 21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크리스마스 디너쇼-엄마꽃'을 연다. 올해로 고희(古稀)를 맞은 이미자는 조용필, 송창식, 임재범, 이승철 등과 함께 대중음악 전문지가 뽑은 한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10인에 선정됐다. 이번 공연에서도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열아홉 순정', '기러기 아빠', '흑산도 아가씨' 등 대표곡과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객과 추억 여행을 떠난다.
올해로 데뷔 45주년을 맞은 남진은 30~31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데뷔 45주년 송년 디너쇼'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열린 45주년 투어의 마지막 무대다. 남진은 이날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둥지' 등 히트곡부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의 진가를 보여줄 팝 넘버, 45주년 기념 음반에 담긴 신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심수봉은 22일 그랜드힐튼 컨벤션홀, 30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2011 더 심수봉 심포니 디너쇼'를 개최한다. 그는 전속 오케스트라인 '심수봉 심포니'와 무대에 올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에 난 몰라', '백만송이 장미' 등의 히트곡을 트로트, 재즈, 포크,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재편곡해 선보인다. 조영남은 오는 30~3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너쇼 무대에 오른다. 조영남의 디너쇼는 지난 10년간 매진 사례를 기록한 공연이다. 그는 이 무대에서 '딜라일라', '화개장터', '제비' 등의 대표곡을 비롯해 무교동 음악 감상실 '세시봉'에서 동료와 함께 부르던 추억의 명곡을 선사한다. 인순이도 22~24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디너쇼 '더 판타지아'를 연다. 디너쇼보다 화려한 무대에서 '밤이면 밤마다', '거위의 꿈' 등의 대표곡과 자신이 출연한 '시카고', '캣츠' 등의 뮤지컬 넘버를 들려준다. 이밖에 송대관과 태진아가 23~24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2011 송대관 vs 태진아 디너쇼'를, 최진희가 2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크리스마스 디너쇼-설렘'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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