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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긴급구호 대장 엄홍길 "사랑과 나눔으로 네팔을 성원해달라

네팔 지진 구호를 위해 출국하는 산악인 엄홍길(55) 대장은 28일 “힘들고 어려운 때인 만큼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네팔을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의 네팔 지진 긴급구호 선발대장으로 임명된 엄 대장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네팔이 한시라도 빨리 아름다운 나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국 국민도 마음을 보탰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엄 대장은 적십자사 직원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선발대를 이끌고 네지진 현장에서 피해 상황 조사 및 구호와 긴급의료단 진료 준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엄 대장은 네팔 지진에 대해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네팔이, 신들이 거주한다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히말라야가 지진 때문에 산천이 울부짖는 참혹한 상황으로 변했다”며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히말라야를 오르는 과정에서 인간이 자연 앞에서 나약하다는 것을 수없이 느꼈다”면서도 “하늘도 땅도, 히말라야의 신도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앉아 있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네팔 현장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천명의 희생자가 나왔다고 하지만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벗어난 산간지역의 사망자와 실종자는 아직 확인도 안됐다”며 “현장에 가서 희생과 열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 대장은 “죽을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대장은 29일 새벽 출국한다.

엄 대장은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했고, 2007년에는 히말라야 로체샤르까지 오르면서 세계 최초로 16좌 완등에 성공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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