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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저평가 중국 기업 실적은 '맑음'

차이나하오란·완리 등 주목


중국 고섬 사태 이후 저평가 국면에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 상장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 양호한 성적을 거둔 중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맑음'이라는 평가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이나하오란(900090)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4억원으로 2.1% 늘었다.

차이나하오란 측 관계자는 "폐지를 회수해 원료용지 제품을 생산하는데 신규 고객처를 확보하면서 원료용지 제품 판매량이 늘었다"며 "맥도널드에 공급되는 식품포장용지의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그레이트(90004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46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6% 늘어난 19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중국 소비심리 회복과 고마진 제품인 캐주얼 의류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평가다.



4·4분기 수주박람회를 통해 대규모 수주물량을 확보한 만큼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번 4·4분기 수주는 1,537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연 2~3회의 수주박람회를 통한 선(先)주문 후(後)생산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는 만큼 이번 수주물량이 그대로 하반기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완리(900180) 역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완리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5억원으로 7.3% 늘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테라코타 패널과 앤틱타일 등 신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 2·4분기 실적 개선 흐름은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도시화율 상승으로 상업용·영업용 건물의 테라코타 패널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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