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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본사 압수수색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현대캐피탈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정석수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 등 임원 3명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 조사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현대캐피탈의 자금 흐름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고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LG홈쇼핑이나 삼성전기와 마찬가지로 넓은 의미의 비자금과 관련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수사관 20여명을 현대캐피탈에 보내 10층 재무팀 사무실 등에서 자금거래 내역 장부와 회계자료, 전산기록 등 종이박스 13~14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 정 부사장과 임원 2명 등 모두 3명의 임직원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 현대자동차 그룹이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지난 대선때 여야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들 임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신중히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 동안 수사를 통해 지난 대선때 현대차그룹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제공한 22억원의 후원금 가운데 15억6,000만원이 임직원 명의로 편법 제공된 사실을 확인, 이 돈의 출처를 캐고 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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