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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차세대중소형기‘B737맥스’ 1,000대 주문 확보

내년 제원확정…2017년 첫 인도 예정



보잉이 차세대중소형모델로 개발을 추진중인 B737맥스가 개발 발표 8개월만에 주문량 1,000대를 돌파했다. 보잉은 세부 제원 및 디자인을 확정해 오는 2017년 고객사에 첫 인도를 할 계획이다.

랜디 틴세스 보잉 상용기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B787맥스 미디어 발표행사에서 “현재 737맥스는 사우스웨스트항공 150여대를 포함해 16개 항공사에서 주문물량이 1,000대를 넘어섰다”며 “지난해 8월 출시 계획을 발표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B737맥스는 보잉이 지난 1980년대부터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B737모델의 개량형으로 가까운 해외 등을 주로 운항하는 90~200석 중소형 규모의 단일통로형 기종이다. 보잉 측은 앞으로 20년간 단일통로형 항공기종이 전체 항공물량의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737맥스 모델을 차세대 주력 중소형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틴세스 부사장은 “737맥스는 현자 연료 효율성이 가장 높은 단일통로 항공기인 ‘737넥스트제네레이션’모델보다 연료소비가 10~12% 줄었다”며 “경쟁사의 차기 모델보다도 7% 이상 효율성이 높아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료 효율성이 2% 개선될 때마다 항공사는 1백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는다”고 부연설명했다.

보잉은 올해 B737맥스의 콘셉트 확정에 이어 내년 제원확정, 2015년 세부조립, 2016년 첫비행을 실시하고 오는 2017년에 첫 비행기를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인도할 계획이다. 아직 국내 항공사 가운데는 B737맥스를 주문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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