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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특징ㆍ종류

피부 아닌 입안에도 발병<br>1개월 이상 '만성적' 증상도

두드러기(urticaria)는 건강하던 피부에 갑자기 붉은 발진이 생기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에 따라 모양이 급변하며 긁으면 퍼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흔적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신체 어느 부위나 발생할 수 있고 악화할 수 있지만 눈꺼풀이나 입술 등 부드러운 부위가 많이 부어 오른다. 피부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 입안에도 생기는데, 입안에 생겼을 때는 호흡곤란이 오고 심하면 질식할 위험성이 있다.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수일~수주일 내에 낫는 것이 급성, 1개월 이상 계속된다면 만성으로 분류한다. 원인에 따라 ▦기계적 두드러기 ▦온열 두드러기 ▦한랭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 ▦약재나 음식물로 인한 두드러기 등이 있다. 기계적 두드러기는 외부 자극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허리띠나 속옷의 밑, 핸드백을 건 손목에 생기며 긁으면 더욱 확산된다. 온열(溫熱) 두드러기는 더운 물이나 더운 바람이 닿은 부위에 생기는 것이다. 목욕 후 몸이 더워졌을 때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다. 이에 비해 한랭(寒冷) 두드러기는 찬바람이나 찬물이 닿은 자리에 생기는 증상이다. 심하면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목 안에 두드러기가 생겨 질식할 우려가 있으며 찬물 속에 뛰어들면 심장마비를 부를 수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온열 두드러기와 비슷한 것이지만 온열을 쐰 부위만이 아니라 전신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좁쌀만한 작은 팽진이 온몸 여기저기 분산되어 나타난다. 식사성 두드러기는 말 그대로 어떤 음식물을 먹으면 반드시 생기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생선 조개류 새우 게이고, 드물게는 고기나 계란도 원인이 된다. 이런 경우 급성 형태로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한번 나타나면 식사와 상관없이 만성 두드러기로 자리잡기도 한다. 약제(藥劑)에 의한 두드러기는 주사나 내복약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처음 사용하는 약재로도 생기지만 10일~2주일쯤 복용하던 약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약에 의한 두드러기는 심각한 증세를 일으켜 심하면 사망하는 일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원인이 되는 약을 찾아내야 한다. 이 밖에 병소감염과 심인성 두드러기가 있다. 두드러기는 어떤 종류라도 약간의 정신적인 영향을 받지만 신체에 이상이 없고 주로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심각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두드러기는 대부분 며칠 만에 없어지지만 수개월~수년간 만성으로 자리잡아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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