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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제회생 앞장선다] “청년실업 해결하자“ 대규모 채용 착수

공기업들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규모 채용에 착수했다. 공기업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만들기`를 선도하기 위해 현재 대졸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을 채용중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일부 공기업은 이미 채용을 완료했지만 다른 공기업들은 3월중 채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정원에서 부족하거나 지난해 정원을 늘리고도 아직 직원을 채용하지 않은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을 앞당겨 시행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공기업들은 고용창출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을 같은 날 실시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대대적인 채용이 구조조정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이런 고용창출 노력은 국가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 2월 국회에서 통과된 `청년실업해소 특별법`에 따르면 정부투자기관 또는 정부출연기관은 해마다 전체 정원가운데 3% 이상을 청년실업자를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공기업의 직원 채용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6개 공기업 상반기 중 1,700여명 채용 예정=한국전력 등 공기업들은 상반기 중 모두 1,700여명의 직원을 새로이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직원을 신규 채용하는 공기업은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전KDN, 지역난방공사,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농업기반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주택관리공단 등이다. 이들 공기업은 2월 중 원서접수를 마친 후 3월에 채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단, 한국전력은 3월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공기업 신규 채용의 특징은 이공계 선발 비중이 높다는 것. 전자, 전기, 기계, 토목, 건축 등 이공계 출신이 전체 모집 인원의 70%에 달한다. 따라서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은 이공계 졸업자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의 경우 상반기 채용인원 600명 가운데 기술직이 무려 500명에 달한다. 이미 채용을 완료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경우에도 이공계 출신이 전체 채용 인원 가운데 70%를 넘었다. ◇하반기에도 공기업 채용 이어질 전망=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기업의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상반기 600명의 직원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400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직원 선발과정에서 학력을 철폐해 병역을 마치고 필수적인 어학성적만 갖추고 있으면 누구라도 응시할 수 있다. 정부가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신규 채용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공기업의 채용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일부 공기업은 앞으로도 신규 채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판교 지역난방사업 등 신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약 200명의 신규 채용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국어 실력과 국가기술자격증이 합격의 변수=공기업에 취직하려면 일단 외국어 실력이 우수하거나 각종 국가기술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유리하다. 공기업들은 신입 사원 채용과정에서 각종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국가기술자격법령에 의한 통신ㆍ정보처리 또는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자격증은 취업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채용하는 직무에 따라 가산점이 주어지는 자격증이 다르기 때문에 응시에 앞서 이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외국어 실력도 필수다.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아예 응시자격에 `TOEIC 750점 이상`등의 방식으로 일정한 영어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공기업의 경우 면접시험에 아예 영어회화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또한 전형방법으로 전공 및 상식 시험을 택하는 공기업도 많다. 전공과는 달리 상식 시험의 경우 신문 뉴스를 꼼꼼히 살피면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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