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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텔레콤 확약서 없어도 SKG출자전환 가능”

SK㈜가 SK글로벌에 대한 8,500억원 출자전환의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인 `SK텔레콤의 확약서`가 없어도 이사회 결의의 효력은 유지된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SK㈜는 12일 이후 이사회를 개최,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SK㈜의 한 핵심관계자는 3일 “확약서는 SK텔레콤의 지원을 약속 받기 위한 것으로 표문수 사장 등 SK텔레콤 경영진이 SK글로벌과 영업상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이 확고한 만큼 확약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법률적 해석은 이사진들에게도 이미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유정준 SK㈜ 전무 역시 “SK텔레콤의 확약서는 지엽적인 문제이며 SK글로벌 회생가능성이라는 큰 틀에서 봐야한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SK텔레콤은 확약서 제출에 확고한 반대입장을 밝혀 SK㈜ 이사회의 발목을 잡아왔다. 그러나 SK㈜의 대주주인 소버린과 소액주주연합회, 노조 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소버린의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명인의 김석연 변호사는 “법률적으로 그런 해석이 가능하더라도 확약서를 받지 않으면 SK㈜ 이사진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K㈜ 노조의 한 관계자는 “확약서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으면 추가 출자전환 등의 책임이 고스란히 SK㈜에 돌아온다”며 “확약서를 받지 않으면 이사진에게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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