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ㆍ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평가지수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도 6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평가지수는 전월(91.4)보다 0.6포인트 상승한 92.0으로 참여정부 출범 직전 해인 지난 2002년 9월(97.2) 이후 5년 만에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6개월 후 경기ㆍ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103.2로 4월(100.1)을 시작으로 6개월 연속 100을 상회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대지수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소비지출 부문이 전월(106.5)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07.5를 기록한 반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유가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월(100.4)보다 소폭 하락한 100.1을 나타냈다. 생활형편 기대지수는 102.0으로 전월(102.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91.8로 전월(90.4)보다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 평가지수는 같은 기간 0.3포인트 내린 92.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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