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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최대 민간은행 생긴다

브라질 2·3위은행 합병키로…자산규모 2,614억달러

브라질의 2~3위 민간 은행인 이타우와 유니뱅코가 합병, 남미 최대 규모의 민간 은행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이타우와 유니뱅코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5개월간의 논의를 통해 양사를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은행은 이타우 유니뱅코가 되며 4,800개의 지점과 1,450만명의 고객을 포함해 2,614억달러에 이르는 자산규모를 가진 남미 최대 민간은행이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합병은행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은행과 보험 분야에서 각각 18%, 17%를, 연금 분야에서는 2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은행의 이사회는 유니뱅코의 최고경영자(CEO)인 페드로 살레스가 맡게 되며 이타우의 CEO인 로베르토 세투발이 CEO에 오를 예정이다. 이타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합병과 관련한 논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남미를 강타하기 전인 지난해 7월부터 이뤄졌다”며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두 은행 간 합병은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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