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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르파넷 개발 로렌스 로버츠 박사

“ 한국도 초고속 인터넷시장에 차등가격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네트워크 장비인`라우터`의 패킷관리 신기술을 알리기 위해 23일 방한한 미국 캐스피언 네트웍스의 설립자 로렌스 로버츠 박사는“인터넷 대역폭과 사용량에 따라 이용료를 다르게 지불하는 차등가격제를 도입해야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로버츠 박사는 지난 66년 미 국방성 고등연구계획국에 몸담고 있을 때 인터넷의 모체 `아르파넷(ARPANET)`을 개발했던 4인의 과학자 중 한명이다. 로버츠 박사는“한국의 뛰어난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국가의 경제적 위상을 더욱 빠르게 높여줄 것”이라고 극찬하면서도 지금같은 일률적인 서비스 모델로는 별다른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단언했다. 예컨대 더 빠르고 대역폭이 넓은 서비스(VDSL)를 기존 서비스(ADSL)과 비슷한 가격에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문제를 낳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인터넷이 처음 착안했던 것에 비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전했지만 여러 부작용도 많다”면서 “테러공격, 스팸메일,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데이터(패킷) 흐름 관리가 필수”라고 주장했다. 로버츠 박사는“인터넷 데이터의 흐름을 파악하고 추적할 수 있다면 과거`1ㆍ25 인터넷 대란`같은 사태도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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