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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환상 버디쇼

"상금 선두 유소연 독주 막자"<br>버디 5개로 3언더 공동 2위…신은정은 4언더 1위<br>■LG전자 여자오픈 1R

서희경이 11일 경기도 광주 그린힐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LG전자여자오픈 첫날 2번홀에서 티샷을 하기 전 목표 지점을 바라보고 있다. /KLPGA제공

서희경(23ㆍ하이트)이 유소연(19ㆍ하이마트)의 독주를 막기 위해 클럽을 휘둘렀다. 서희경은 11일 경기도 광주 그린힐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LG전자 여자오픈 첫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서보미(28), 오안나(20ㆍ동아회원권)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초반 롯데마트여자오픈과 한국여자오픈을 연거푸 우승하며 국내 1인자로 떠올랐던 서희경은 지난 5월 이후 침체에 빠지며 상금 선두 자리를 유소연에게 내줬다. 특히 8월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메이저급 대회 하이원리조트컵에서 유소연이 우승하며 상금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올 시즌 2억9,500만원을 벌어들인 서희경은 유소연(4억8,000만원)에게 2억원 가까이 뒤져 있어 이번 대회 우승상금 8,000만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다승에서도 유소연(4승)에게 1승차로 따라붙을 수 있어 우승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서희경은 이날 절묘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를 많이 잡아냈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8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다. 12번, 15번과 17번홀(이상 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선두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신은정(29). 지난주 KB국민은행스타투어 2차대회에서 6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 신은정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주에 이어 2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안선주(22ㆍ하이마트)는 장은비(20ㆍ동아회원권) 등과 함께 공동 7위(2언더파)에 자리했고 유소연은 김하늘(21ㆍ코오롱 엘로드) 등과 함께 공동 16위(이븐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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