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뚜렷한 재료 없이 약보합(잠정)

코스닥시장이 전체 분위기를 이끌만한 재료를 찾지 못한 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21%) 오른 369.93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반전, 전날 최종 지수인 368.57을 저항선으로 삼은 채 등락을 거듭하다가 0.30포인트(0.08%) 하락한 368.27로 장을 마치며 반등에 실패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외로이 순매수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개인은 이날도 10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과 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4천100만주, 거래대금은 4천542억8천만원이었으며 주가가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33개를 포함해 357개, 내린 종목 수는 하한가 19개를합해 418개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2.56%), 운송(1.68%), 금융(1.46%) 부문이 강세를 보였으나 통신장비(-2.20%), 음식료.담배(-2.00%) 등은 약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휴맥스[028080]가 셋톱박스 관련주의 상승 탄력 상실을 대변하듯 10.66%의 하락폭을 나타냈고 네오위즈[042420](-3.29%), 국순당[043650](-3.15%), KH바텍[060720](-2.28%)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에 비해 에스텍[069510]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주성엔지니어[036930](4.65%), 유일전자(2.54%)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2.4분기 실적이 호전됐다고 발표한 기업 가운데 STS반도체[036540]는 상한가로 마감했으나 나라엠앤디[051490]와 휘닉스피디이[050090]는 각각 0.33%, 0.93%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전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무선인터넷 관련종목들은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부장은 "주가를 계속 움직일만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고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어 쉽사리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날 장세를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