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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강세 언제까지…

"앞으로도 3~4년간 쏠림현상 계속" 분석속<br>"내년이후 중대형시대로 회귀할 것" 전망도


소형아파트 강세 언제까지… "앞으로도 3~4년간 쏠림현상 계속" 분석속"내년이후 중대형시대로 회귀할 것" 전망도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소형의 강세는 3~4년 정도 장기화된다.” “아니다. 내년부터 소형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1~2년 내 중대형 선호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는 내년 이후 중대형 시대로의 회귀를 점치는 등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소형 아파트 쏠림 현상은 최근 몇 년간 아파트 건축이 중대형 위주로 이뤄져 소형 물량이 부족한데다 서울과 수도권 곳곳의 재개발 열풍에 따른 이주수요 급증, 중대형 대출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가점제 실시로 점수가 낮은 젊은 층이 소형 주택 매수에 나선 것도 소형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 행당역 주변 대림e편한세상ㆍ한진해모로ㆍ이수브라운스톤 등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76~85㎡형 안팎이 3억2,000만~4억원대로 ‘소형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형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현지 이 가격대는 지난 2006년 말에 비하면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이 기간 중대형 아파트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현지 D공인의 이모 대표는 “주변 지역에서 대규모로 재개발이 이뤄짐에 따라 소형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며 “주인들이 아예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아 소형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소형 강세는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에서 두드러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6㎡형 이하 기준으로 노원구가 올 들어 8.08%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을 비롯해 도봉구(6.97%), 중랑구(4.93%), 중구(4.94%), 광진구(3.93%), 금천구(4.37%) 등의 순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장은 “2006년 4ㆍ4분기부터 시작된 소형 아파트 강세 현상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앞으로 3~4년은 지속될 수 있는 장기 트렌드”라고 내다봤다. 반면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속도와 40~50대 인구의 증가 추세에 맞춰 내년부터 소형 강세 현상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소형 강세 현상은 과거 중대형 상승세 따라잡기의 갭 메우기 차원이며 중대형을 선호하는 40~50대 인구가 늘고 있고 앞으로 대출규제ㆍ세부담이 완화되면 1~2년 내 중대형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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