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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닛케이 연계 ELS 고려를
입력2004-09-05 15:32:05
수정
2004.09.05 15:32:05
여윳돈 3,000만원 어떻게 굴리나
문>
7개월 된 딸을 둔 동갑내기 맞벌이 부부(29세)입니다. 저희 총수입은 월 300만원 정도인데 남편 군인공제 50만원과 육아비, 생활비 등을 제하고 나면 80만원 정도의 여유가 생깁니다.현재 농협에 준조합원으로 3,000만원 가량 있구요. 보험으론 저축상품에 15만원, 생명보험 4만원, 연금 10만원, 부모님 것 10만원 정도 불입하고 있습니다.
3,000만원 정기예금 만기가 10월인데 이 돈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매월 10만원 정도 불입을 하고 있었는데 이자가 낮아 해약할까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목돈을 굴려야 할까요. 청약저축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답>
그나마 낮았던 금리가 또 다시 내려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3%대이고, 여기에서 세금을 빼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고 있어 그 동안 정기예금만 고집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실정입니다.
고금리 시기에 가입했던 정기적금이 만기가 될 경우 이 돈을 어떻게 활용할지 걱정들이 많습니다. 또 새로 적금을 붓기 시작할 때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경우에는 이를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합니다.
우선 가장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세금우대혜택이 얼마나 주어지는 지를 같이 따져야 합니다. 조금 금리가 낮더라도 세금우대혜택으로 실질적으로는 더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돈을 맡기는 금융기관의 건전성이나 안전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겠지요.
전체적인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짤 때 안정적인 투자와 약간의 위험을 안으면서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를 적절히 유지하는 방법을 전문가들은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수익만 바라보고 너무 무리하게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경우 가지고 있는 돈마저 날리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상담인께서는 조합예탁금을 이용하는 등 세금혜택상품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고, 특히 연 8% 복리상품인 군인공제를 최고 한도인 50만원까지 가입하는 등 금융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초가 튼튼하므로 이번 예금은 약간 위험은 있지만 수익이 높은 상품을 통해 전체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환율이 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연 12%를 주는 상품, 일본 닛케이지수가 오르거나 내리거나 해도 수익을 주는 ELS 상품을 권합니다. 이들 상품의 특징은 원금보존형 상품으로 내가 받을 3%의 이자를 포기하는 대가로 그보다 몇 배 높은 수익을 얻는 매력이 있답니다. 좀더 많은 수익을 원한다면 주식형 상품에 가입해 향후 주가지수가 오르는 만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시장을 밝게 본다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만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두 번째 질문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은 해약하지 마시고 오히려 납입액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금리가 낮은 것은 최근 금리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향후 금리가 오르면 상향 조정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상품은 비과세 상품이고 연말 정산 시 납입액의 40%(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기 때문에 만일 월 62만5,000원씩 납입하면 59만4,000원의 세금을 돌려 받으므로 기본이율을 합치면 약 13%의 높은 금리의 좋은 상품입니다.
세 번째 질문인 청약저축은 국민주택을 분양 또는 임대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상품입니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3개 금융기관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며, 집이 없는 세대주여야 합니다. 매월 2만~10만원까지만 납부할 수 있는데 납입액이 많은 사람이 우선순위를 받으므로 일찍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통장은 세금우대적용 및 연 6%의 금리와 함께 소득공제혜택(납입액의 40%)을 주며, 2년이 지나 1순위가 되었을 때 민영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으로도 전환이 가능(납입액 범위에 해당되는 청약예금액)해 ‘일석사조’의 예금입니다. 따라서 아직 청약관련상품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기존 상품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청약저축으로 다시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심우성 국민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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