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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라인' 대구의 신 성장축으로 뜬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 계기

미래형자동차·신재생에너지 등 서남쪽에 신산업벨트 구축 잇따라

25일 2차 분양 앞두고 흥행 기대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낙동강 라인'이 대구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는 성서산업단지 등 도심과 금호강을 축으로 도시가 성장해 왔지만, 대구 서남쪽 낙동강 주변에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기업지원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성장축이 급속히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조성중인 대구국가산단의 산업시설용지 38만㎡(34필지)에 대한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일 분양 공고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 국가산단에는 미래형자동차와 차세대전자·통신, 신재생에너지 등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들이 집중 들어찰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성서단지 중심의 대구 성장축이 낙동강 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가산단은 대구경북권 우수인력 공급, 주변 국가 연구기관을 통한 연구개발(R&D) 지원, 원활한 교통여건, 안정된 노사문화 등이 강점"이라며 "대구의 미래성장을 이끌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산단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미래형 자동차의 기술발전을 앞당길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이 지난 2월 개장한 것도 이 지역의 성장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험장은 지능형자동차 국제 표준규격(ISO/TC204)에 대한 다양한 시험항목을 테스트할 수 있다. 또 산업, 주거, R&D기능이 복합된 테크노폴리스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를 비롯해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전자통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등 국가출연 연구기관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지난해 10월에는 국가산단으로 연결되는 전용도로가 개통되면서 대구 도심과 접근성이 10분대로 좁혀졌다.

특히 국가산단에는 해수담수화 플랜트기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도 추진되고 있어 이 일대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전망이다.



낙동강 라인이 미래 성장축으로 각광받으면서 25일부터 예정된 분양도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국가산단을 조성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진행된 국가산단 1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차 분양도 성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분양가도 3.3㎡당 96만8,000원으로 인근 산업용지의 거래가격에 비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1차 분양 당시 37필지 분양에 116개 기업이 몰려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를 확정한 36개 기업 가운데 자동차부품기업이 80%인 30개사로, 유망 자동차부품 강소기업들이 대거 입주를 확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산단 산업용지에 대한 대구 및 타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3차 분양은 물론 2단계 사업 조기 착수를 통해 산업용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국가산단은 LH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사업자를 맡아 총 855만㎡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1단계(592만㎡) 사업이 내년 준공 예정으로 조성중이며, 나머지 2단계(263만㎡) 사업은 올 상반기중 착수해 2018년 완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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