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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철강수입 규제 강화
입력1999-01-07 00:00:00
수정
1999.01.07 00:00:00
미국 및 유럽 철강시장이 갈수록 교역장벽을 높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철강업체의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7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는 「통상정보」보고를 통해 미국의 유력 정치인인 존 D 록펠러(JOHN D ROCKEFFELLER)상원의원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철강류 수입을 강력히 제한하기 위해 201조(긴급 수입제한조치)를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록펠러상원의원의 이같은 요구는 현재 미국 행정부가 미 의회에 제출키로 예정된 「철강 종합보고서」가 강력하고 구체적인 철강 수입 제한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현지 철강업계의 입장을 수용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EU집행위 역시 99년 한해동안 제3국에서 수입되는 철강제품에 대해 범EU차원의 「모니터링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모니터링제도는 EEA회원국이 아닌 제3국 철강수출업체 모두를 대상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국내 철강 수출업계도 수출수량과 거래가격에 대한 정보를 자체 작성, 보고해야 한다.
무협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이 갈수록 수입 철강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철강업계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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