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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질 관리법 30일시행 건자재업체 '그린마케팅' 바람

오는 30일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에 맞춰 건축자재 및 페인트 업체들이 친환경 제품을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으로 건축자재의 유해물질 방출 등급표시가 의무화되고 웰빙(Well-Being) 선호현상이 정착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친환경, 이른바 ‘그린(Green)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최근 바닥재에 광촉매를 첨가한 친환경 건강마루 ‘한솔락플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강화마루인 ‘한솔락마루’에 광촉매와 은나노 성분을 코팅처리, 항균ㆍ공기청정 기능을 부가했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국내최초로 시공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클릭마루’를 생산한 데 이어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합판마루용 친환경 접착제를 국내 첫 개발, 지난 3월부터 ‘오프리(o.free)’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이건산업도 친환경 마루 ‘피누스(PINUS)’를 출시하고 건강건자재팀을 가동, 국제품질기준에 적합한 고품질 건축자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페인트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디피아이(노루표), 삼화페인트공업, 건설화학공업(제비표), 동주산업, 조광페인트, KCC 등 6개 업체 대표들은 올 들어 페인트 도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줄이기 위해 유기용제 함량을 내년까지 20%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자율협약을 맺었다. 친환경 제품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기능성 복합물질을 적용해 혈류개선 및 스트레스 완화 기능을 갖춘 바닥재 ‘LG베스티빌 데이웰’을 출시했다. 회사측은 친환경 제품의 비중을 연내 20%, 내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CC는 최근 환경친화형 고급 수성페인트 ‘숲으로 DIY’를 선보였다.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한 이 제품은 냄새가 거의 없고 항균 효과가 뛰어나며 원적외선 방출 효과가 있다. 디피아이(내츄럴), 삼화페인트(에버그린), 건설화학공업(푸른솔), 조광페인트(인테르니)도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으로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학교, 공연장, 쇼핑몰, 아파트,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은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발생하면 준공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환경친화적 제품을 만들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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