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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도매마진폭 논란

전문의약품 도매마진폭 논란 제약업계와 의약품 도매업계가 병·의원과 약국시장에 공급되는 전문의약품의 도매마진폭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사들이 도매마진율을 평균 5%로 정하자 도매업체들이 너무 박하다며 인상을 요구, 마찰을 빚고 있다. 이 수치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도매 마진율 7.5%~10% 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적어도 10%는 돼야 하며 이 수준이 보장안될 경우 판매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들은 『기준약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제약사들의 경영여건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매업체에 마진율로 5% 이상을 지출할 수 없다』며 『더 이상의 마진율 인상여지는 없다』고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도매업체들은 의약분업 이후 유통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특히 약국 주문량이 소량화 되면서 물류비 지출이 많아져 5%로는 장사를 할 수 정도라며 『마진율 5%는 물류비 1%와 경상비, 판매관리비 등을 제하면 이윤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의 한 도매업자는 『일반의약품의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수지 맞추기가 어려운데 전문의약품 마진마저 절반 이하로 낮춘다는 것은 도매상들에게 망하란 것이냐』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의약품 유통마진율이 다른 공산품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외국 의약품 도매 마진율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으로 『적정 마진율을 정하는 것이 의약품 유통일원화를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약품의 출하가격·마진폭 등 유통과정 전부를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 도매 마진폭이 10.74%선 이며 국내와 같이 도매가격규제에 대해서 특별한 법규가 없는 영국의 경우도 10% 이상의 유통마진을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기자 입력시간 2000/10/03 17: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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