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기준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750조682억원으로 지난해 말(738조649억원)보다 1.63% 증가했다. 다만 시장 상승으로 전체 시가총액이 4.01% 커진 탓에 10대그룹이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08%로 지난해 말(58.42%)보다 1.34%포인트 감소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현대중공업(25조4,150억원)으로 지난해 말(21조4,660억원)보다 18.40% 커졌다. SK도 79조6,32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68조5,042억원)보다 16.24% 뛰었고 현대차도 151조1,080억원으로 지난해(136조492억원)보다 11.07% 증가했다. 반면 한진그룹은 지난해(5조3,426억원)보다 시총이 25.27% 줄어든 3조9,925억원을 기록했고 GS도 11조6,505억원을 보여 지난해(13조4,818억원)보다 13.58% 감소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338조296억원)보다 1.77% 줄어든 332조475억원을 기록했다.
10대 그룹에 속한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뛴 종목은 LG하우시스로 주가가 지난해 말(7만9,200원)보다 64.14% 오른 13만원이었고, 한화타임월드 54.85%, SK텔레콤도 54.43% 상승했다.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7만8,900원)으로 지난해(16만5,500원)보다 52.33% 내렸다. SKC솔믹스도 42.53%, 대한항공도 36.9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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