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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조정 마무리 국면… 실적장세 가능성"

11월 증시 전망


증시의 조정이 11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희망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하며 낙관론이 승승장구했지만 10월 들어서는 비관론이 확산돼 왔다. 지금까지 호재였던 재료도 악재로 돌변했다. 하지만 순환적 조정국면 점차 마무리되는 게 아니냐는 낙관론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상승장에서도 10~20%의 지수조정이 통상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조정이 끝날 시점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조정으로 인해 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의 부담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실적개선에 따르는 상승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1,530~1,550포인트 내외서 바닥 다질듯"
지수 하락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져
은행·車업종외 교육·의료·유통주 주목할만
◇조정 마무리 멀지 않은 듯=증권사들이 내놓은 11월 전략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지난 9월을 정점으로 순환적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조정이 심화되면서 주가가 코스피지수를 기준으로 1,500대 초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이 11월 지수가 1,510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내다본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1,530~1,550포인트 내외의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중 경기 모멘텀 둔화 내지 반전 가능성이 높은데다 2~3분기와는 달리 4분기 이후에는 높아져 있는 기업이익의 기대치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증시가 지난 9월을 정점으로 순환적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꾸로 조정이 마무리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는 표시로도 해석되고 있다. 최근 지수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저점에 다달았고 반등의 시기가 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류승선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3분기 이후 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증시가 당분간 조정을 받겠지만 최근 지수하락으로 오히려 밸류에이션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실적 호재가 긴축 악재로 변해= 3ㆍ4분기 성장률의 '서프라이즈'는 4ㆍ4분기 성장률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국내 경제의 추가성장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증시의 바로미터인 경기선행지수가 4ㆍ4분기에 정점을 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4ㆍ4분기의 중반인 11월 주식시장에서 부담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간에 지수 상승이 빨랐던 반면 이를 받쳐줄 펀더멘털의 개선 속도는 느렸기 때문이다. 박효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의 대응관점이 필요하다"며 "수급이 계선되지 못하고 모멘텀 마저 현저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이후의 단기반등을 염두에 두더라도 너무 성급히 나설 시점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정 이후 주목... 경쟁력ㆍ이익모멘텀에 집중= 조정이 불가피하게 진행되고 있다면 이후의 전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조정의 연장선으로 시장을 본다면 가치주와 내수주를 중심으로 매매 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정 이후를 생각한다면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이익 모멘텀이 확실한 업종이나 종목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 경기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긴 하지만 마진개선, 재고구축 싸이클의 지속,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이 가능한 은행ㆍ철강금속ㆍ반도체ㆍ자동차 등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동성이 큰 만큼 추천업종은 서로 차이 나지만 이익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1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저점을 테스트하더라도 연말인 12월을 전후로 완만한 회복국면이 예상된다"며 "기존에 저평가됐던 ITㆍ자동차와 함께 경기후행적 업종인 교육ㆍ의료ㆍ소매ㆍ유통주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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