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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설경매 시장은 안파는 게 없다
입력2008-02-17 15:21:08
수정
2008.02.17 15:21:08
땅·주택은 기본 車·빌딩·공장등<br>작년 시장규모 2,600억弗…부동산이 23%로 가장 많아<br>호텔·연회장·정원등서 진행 최저가등 경매방식 다양
미국에서는 국내 법원경매와 동일한 ‘Foreclosure’ 외에도 사설 경매인 ‘Live Auction’이 활성화돼 있다.
Live Auction은 부동산 뿐만 아니라 자동차, 자선행사, 미술품, 기계, 농산물 등을 개인간의 자유로운 의사에 의해 경매방식을 통해 매매한다. 인터넷상의 경매(Online Auction)와 구별하기 위해 Live Auction으로 부른다.
미국의 최대 경매사(Auctioneer, 미국은 우리나라의 공인중개사인 Realtor와 부동산 경매만을 담당하는 Auctioneer가 있다) 단체인 NAA(National Auctioneers Association)에 따르면 2007년 Live Auction 규모는 2,648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부동산 경매가 23%(609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Live Auction에서 다루는 부동산 물건은 주택에서 토지, 상업용 빌딩과 공장까지 다양하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 까지 주거용 부동산의 경매시장 성장률이 39.2%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토지 및 농업용 부동산(33%), 상업용 및 공업용 부동산(27.45)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야후나 구글 등에서 ‘Auctioneer’, ‘real estate auction’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수없이 많은 페이지들이 나타난다. NAA 외에도 여러 경매사 단체가 활동하고, 각 주별로 경매사 조직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개인 경매사들도 각자 홈페이지를 만들어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Absolute Auction(절대경매), Minimum Bid(최저가 경매), Auction with Reservation(예약경매), Dual Bid Method(이중경매) 등 다양한 경매방식이 존재한다. 호텔이나 연회장 같은 일정장소에서 진행되기도 하고 정원 등이 있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주택의 경우 해당 부동산에서 직접 경매가 진행되기도 한다.
경매사 단체는 매년 정기적 모임을 개최해 소속 회원 중 최고의 경매사를 선발해 시상하고, 경매사 교육 및 양성코스를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사설경매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한 교육도 적극 편다.
한편 미국 법원경매(Foreclosure)는 주택 등을 구입한 사람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자금을 갚지 못해 3개월 정도 연체가 되면 진행된다. 법원이 경매를 진행해서도 팔리지 않으면 은행이 인터넷 등에 매물을 공지하고 재차 매각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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