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기업 재고가 전달보다 0.6% 늘어난 1조 6,0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0.5%)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기도 하다.
기업 재고 증가는 소비자들의 수요 확대를 예상해 기업들이 창고를 채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산 및 소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본격적인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재고는 7월 0.4% 증가한 데 이어 8월 0.2%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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