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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우주기술 민간 공개… 사업화 지원

미래부, 올 2억5000만원 투입

과제 선정 땐 1대1 기술멘토링

정부가 국가 보유 첨단 우주기술을 민간에 적극 공개, 이를 기반으로 한 창업 지원 사업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최첨단 우주기술기반 창업 지원 사업인 ‘스타 익스플로레이션(STAR Exploration)’ 사업 과제선정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 우주기술 수준은 선진국 수준에 들어섰으나 사업화로 이어진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실제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내 연구원 창업은 고작 4건에 그쳤고, 기술이전도 지난 5년간 109건 수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창업 23건, 기술이전 1,216건) 등 다른 정부출연연구원에 비해 성과가 미미했다.

김현수 미래부 우주기술과장은 “우리나라 우주기술은 미국, 러시아, 일본 등에 이어 8위 수준이나 그동안 인공위성·발사체 개발 등 임무 지향적인 연구개발방식 고수로 보유기술의 사업화 인식은 떨어졌던 게 사실”이라며 “790여개에 달하는 국가 보유 핵심 우주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일단 창업용 기술형 18건, 기존기업 응용형 44건, 원천기술형 29건 등 91건의 창업 유망기술을 민간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원 과제로 선정되면 항우연 연구원과의 1대1 기술멘토링,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사업화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고 3D 프린터 등이 구비된 항우연 내 창업지원공간 ‘다빈치랩’을 상시 활용할 수 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지원 과제 5개 내외에 총 사업비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기업)은 항우연 홈페이지(www.kari.re.kr)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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