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국내 디젤 승용차 배출가스 규제가 유로5에서 유로6로 강화됩니다. 유로6가 시행되면 기존 유로5모델은 국내에서 판매할 수 없습니다.
국내외 업체들이 이미 상당수 차종을 유로6 기준에 맞춰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제도가 시행되기 전 남아있는 유로5 모델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로6모델은 배출가스 정화장치 등이 추가로 장착돼 기존모델보다 100만원에서 300만원 가량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이미 대부분의 차종을 유로6 기준에 맞춰 판매하고 있고, 아반떼 디젤과 맥스크루즈, 베라크루즈 등 3종만 유로5 모델로 남아있습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와 K3 디젤을 유로5 모델로 판매하고 있지만, 스포티지는 8월, K3는 4분기중 유로6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 르노삼성은 아직 유로6를 충족한 모델이 없지만, 각각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유로6를 적용해나갈 계획입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