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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CO₂배출권시장 ‘큰손’

中 업체와 4,000만톤 계약등 지난 수년간 총 17건 거래

일본 기업들이 최근 중국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이산화탄소(CO2) 배출권을 매입하는 등 세계 CO2배출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일본 기업인 다이오건설, 닛키, 마루베니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하 다이오 컨소시엄)이 지난 11일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에어컨 냉매제 제조업체 저장주화(浙江巨化)로부터 4,000만 톤에 달하는 CO2 배출권 획득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CO2배출권은 지구온난화 주범인 CO2 등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축을 골자로 하는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회원국이나 기업에 허용된 이산화탄소 배출허용치로서 해당 국가와 기업은 배출권을 사고 팔 수 있다. 다이오 컨소시엄은 자국의 철강ㆍ전력업체들에 이번 배출권을 톤당 10달러선에 판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업들은 이번 거래 이외에도 지난 수년간 정부의 승인을 받아 총 17건(올 4월말 기준)의 CO2 배출권을 거래하는 등 세계 CO2 배출권 거래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이네오스 케미칼은 한국에서 에어컨 냉매제 처리를 대가로 연간 140만톤의 배출권을 획득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스미모토상사가 영국기업과 컨소시엄형태로 인도에서 연간 338만톤의 배출권 획득을 추진중이며 도쿄전력 등 전력업체들 역시 세계 CO2 배출권 거래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이 고도화된 국가일수록 2012년까지 감축의무량을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온실가스 배출권 수요가 급증해 현물시장에서의 톤당 가격도 크게 오를 수 있다”며 “일본 기업들은 자국의 감축여유도 채우고 배출권 매매를 통해 이윤도 낸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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