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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상계관세 유예 결렬에 급락’

하이닉스(00660)가 19일 한ㆍ미국간 상계관세 유예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ㆍ타이완 등도 무역제재를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닉스는 지난 16일 산업자원부가 “한미 양국간에 진행중인 D램 관세부과 유예협상이 합의없이 끝났다”고 밝힌 데 영향받아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주말보다 410원(10.79%) 떨어진 3,39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김경모투자분석실장은 “하이닉스에 대해 타이완과 일본이 추가 무역제재를 추진하고 있어 판매 확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D램시장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인피니온의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며 “이 같은 구조조정으로 하반기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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