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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투자대상 다양화해야”
입력2003-07-24 00:00:00
수정
2003.07.24 00:00:00
김성수 기자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는 반응.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 창출이 시급한 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사업 대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그러나 부동산이 경기에 민감한 만큼 또 다른 부실을 낳을 소지가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들에 대해 투자 대상을 부동산에 국한하지 말고 다양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거액의 자산을 운용하면서도 전문 인력 1~2명에게 사업을 맡기는 방식은 위험하다는 것.
금감원이 모델로 꼽고 있는 것은 부산의 플러스상호저축은행. 플러스저축은행은 부동산 관련 투자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투자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플러스저축은행은 영화 `색즉시공`에 3억원을 투자해 1억 2,000만원의 수익을 거두었고 최근개봉한 `똥개`에도 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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