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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대주자만이 살 길" 또 최희섭 조롱

LA 타임스 기자 T.J 사이머스가 또 다시 최희섭(25ㆍLA 다저스)을 조롱했다. 사이머스 기자는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 22일(한국시간) 다저스의 하루를 시간별로 정리하며 최희섭의 부진을 다시 한번 비아냥 거렸다. 현지시각 3시30분 최희섭은 다저스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나와 홀로 달리기를하고 있었는데 사이머스 기자는 이를 두고 "아마 최희섭 본인도 플레이오프 명단에 오르는 유일한 방법은 대주자로 나서는 길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고 표현했다. 또 9시17분에는 제이슨 그라보스키와 최희섭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샌디에이고는"땡큐"라며 최희섭과 그라보스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고 물고 늘어졌다. 사이머스는 선수들을 가리지 않고 독설을 퍼붓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8월중순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7.5게임차로 앞서며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를 달리던 다저스가 1.5게임차까지 쫓기게 되자 7월말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최희섭이 집중 타깃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최희섭으로선 언론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는 게 급선무다. 사이머스는 지난 16일 최희섭이 재활 중인 투수 브래드 페니의 시뮬레이션 피칭때 타석에 들어서 이렇다할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자 '재활 투수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데려온 선수'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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