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통시장 CBO 3,000억 발행
입력2001-09-09 00:00:00
수정
2001.09.09 00:00:00
産銀.굿모닝증권, 최대 40% 투기채 편입산업은행과 굿모닝증권이 손잡고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3,000억원 규모의 유통시장 채권담보부증권(Secondary-CBO)을 발행한다.
이번 S-CBO는 초대 40%까지 투기등급 채권을 편입시키고 산업은행이 유동화 전문회사(SPC)에 출자해 신용도를 높인 후 증권을 발행, 그동안 회사채 차환발행 등에 어려움을 겪어온 투기등급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만기가 3년이어서 1년만기의 비과세 고수익신탁이나 하이일드펀드가 흡수하지 못하는 2.3년 만기 회사채를 소화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자를 통해 내부적으로 신용을 보강하고 만기 동안 다른 자산에 재투자, 운영할 수 있도록 고안된 CBO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은 9일 "투기등급채권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굿모닝 증권과 공동으로 '굿케이디비(Good-KDB) 유동화 CBO' 3년 만기 3,000억원어치를 오는 20일자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에서 최초로 CBO에 편입되는 투기등급 회사채는 금호 P&B화학.국제종합기계.동원.중외제약.현대건설(이상 신용등급 BB+)과 신성ENG.STX(이상 신용등급 BB)등이다.
특히 이번 CBO는 만기 3년 동안 BBB와 BB 채권등에 재투자가 가능해 기업들에 신규편입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기등급 채권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산업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500억원을 출자, 따로 출자증권을 발행해 투자자산이 부실화될 경우 우선적으로 손실을 부담하게 된다.
■ 유통시장 채권담보부증권(S-CBO.Secondary Collateralizd Bond Obligation)
유통되고 있는 회사채.국공채 등을 모아 발행하는 일종의 자사유동화증권. 이미 유통되고 있는 고위험.고수익 증권이 편입대상이라는 점에서 신규 발행 채권을 대상으로 한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P-CBO)과 구분된다.
최윤석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