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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브랜드'에 공상은행

월드브랜드랩 선정

중국공상은행이 중국 최고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에 올랐다. 18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이 선정해 발표한 '2009년 중국 500대 브랜드' 순위에서 공상은행은 브랜드가치 1,250억8,600만위안(약 23조원)으로 올해 중국 최고의 브랜드에 올랐다. 또한 국가전망(電網)공사와 CCTV, 중국이동통신집단공사, 중국생명보험이 각각 2~5위에 랭크됐다. 이번 브랜드가치 조사는 중국의 식품음료, 방직의류, 매체, 정보기술, 가전, 자동차, 에너지 등 28개 업종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식품음료 업종에서 71개 브랜드가 500대 브랜드의 반열에 이름을 올려 가장 높은 14.2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또한 500대 브랜드의 총 가치는 3조8,154억200만위안으로 평균 브랜드가치는 76억3,100만위안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의 브랜드가치는 서구 기업들에 견줘 아직 최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지적됐다. 로버트 먼델 교수는 "브랜드는 세계무대에서 소통되는 언어이며, 국가의 명함"이라며 "중국은 현재 제조업에서 최대 경쟁력을 지녔으나, 글로벌화한 브랜드에서는 확실히 부족함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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