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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감사' 아더앤더슨 출신들 '회계수사 컨설팅'서 명성

휴론美 4위업체 성장 올해 기업공개도 추진

부실감사로 망한 회계법인 아더앤더슨 출신들이 회계부정을 미리 찾아내주는 회사를 차려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회사 엔론의 회계부정사건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해 문을 닫은 아더앤더슨 출신 회계사들은 2002년 휴론컨설팅그룹을 설립했다. 휴론은 과거 기업들의 회계부정을 감사했던 노하우를 살려 감독당국의 회계수사를 도와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당국이 회계기준을 강화하면서 날로 번창해 ‘회계수사 컨설팅’분야에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휴론은 미국내 회계수사 컨설팅분야 4위 업체로 성장했으며 올해 1억1,500만달러의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엔론, 월드컴 등 대형 회계부정사건이 터진 후 2002년7월 기업의 엄격한 내부통제와 외부감사를 규정한 사베인스-옥슬리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감독하는 당국의 업무량이 폭증해 휴론과 같은 회계수사자문회사들이 뜨고 있다. 회계수사컨설팅이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하자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KPMG 등 대형 회계법인들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PwC는 최근 5년간 회계수사 컨설팅인력을 두배로 늘렸다. 딜로이트도 200만달러를 투자해 회계수사분야의 동향을 조사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연구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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