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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도 외인중심 수급장세"<한양증권>
입력2004-10-04 08:39:03
수정
2004.10.04 08:39:03
한양증권은 국내 증시에 현재 거시적 차원의 호.악재가 공존하고 있고 투자 주체별로도 어느 한쪽이 부각될 만한 요인이 나타나지않기 때문에 이달에도 외국인 중심의 수급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홍순표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저평가 기대감과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지속 등이 증시의 상승 기대감을 주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감, 국제 유가의 고공비행, 중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단기 조정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대해 그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경제지표들을 통한 국내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기어렵다는 점에서 매수세 유입의 완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국내 기관이나 개인들 역시 미약한 내수 회복 조짐 때문에 현재의 지수대에서 매수 여력을 확충하면서 기조적으로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달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800~870 범위에서 움직이면서 단기 조정과 완만한 상승 시도가 섞인 형태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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