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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매킬로이 아버지도 돈방석

○…매킬로이의 아버지 게리 매킬로이가 아들의 우승으로 거액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게리는 10년 전인 2004년 '매킬로이가 26세 전에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다'에 200파운드(약 35만원)를 걸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매킬로이의 우승으로 영국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게리에게 배당률 500대1에 따른 10만파운드(약 1억7,5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게 됐다. 함께 판돈을 건 게리의 친구 2명도 총 8만파운드의 행운을 얻게 됐다. 매킬로이는 "아버지는 베팅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우승 뒤풀이로 가족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지인들과 가벼운 칵테일 파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매킬로이의 어머니 로지는 클라레 저그(트로피)에 음료를 부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35·스페인)의 메이저 우승 꿈은 64번째 도전에서도 이뤄지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21일 브리티시 오픈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결국 매킬로이에 2타 뒤져 리키 파울러(미국)와 공동 2위로 마감했다. 1999년 타이거 우즈를 위협할 강자로 등장한 가르시아는 유독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999년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8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고도 4번째 준우승 기록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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