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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CEO "연말 보너스 안받겠다"

월가 금융회사 CEO론 처음

올해 말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모건스탠리의 존 맥 CEO가 3년 연속 연말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월가 주요 금융회사 CEO 가운데 자발적으로 올해 보너스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은 존 맥CE0가 처음이어서 다른 회사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존 맥 CEO는 최근 사내 회람을 통해 회사를 둘러싼 여러 환경들을 감안해 이사회에 연말 보너스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고 미 언론들이 19일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존 맥 CEO의 결정이 다른 경영진도 보너스를 받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면서 경영진에 대한 보너스 지급 계획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맥 CE0의 올해 연봉은 월가 CEO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80만 달러에 이른다. 존 맥 CEO는 모건스탠리가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한 2007년부터 연말 보너스를 받지 않고 있다. 존 맥은 내년 1월부터 제임스 고먼에게 CEO 자리를 넘겨주고 회장으로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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