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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대대적 개.보수로 '환골탈태'

호텔간 시장쟁탈전이 치열해 지면서 호텔의 시설과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호텔들의 개.보수가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같은 중저가 호텔이나 '오크우드 프리미어'와 '코아텔'처럼 장기 투숙객들을 위한 호텔들의 출현으로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호텔들이 차별화를 위해 객실을 더욱 안락하게 꾸미는 한편 휘트니스 센터, 라운지, 식당, 연회장 등을 대폭 확장하거나 고급스럽게 단장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아미가 호텔은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유럽풍이 가미된 부티크 호텔의 이미지를 대폭 강화했다. 이 호텔은 약 700억원을 투입, 21층짜리 신관을 세우는 등 재건축에 가까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월 공사가 끝나면 450여개의 객실과 정원식 야외 수영장, 인도어 골프 레인지 등을 갖춘 대형 호텔로 거듭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일께 골프숍, 앤티크 가구, 보석점 등이 들어서는 쇼핑 아케이드와 외국인 전용바를 비롯해 중식, 일식, 이탈리안식 등 각종 식당 등도 개보수 및 확장공사를 마치고 재오픈할 예정이다. 이 호텔의 김희수 총지배인은 "이번 개.보수 작업을 통해 약 400점의 미술품으로 호텔 곳곳을 장식하고 객실과 연회장, 로비 등을 안락한 유럽풍으로 꾸미는 등 고급스럽고 예술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뷔페식당의 경우, 미리 조리된 음식을 진열하지 않고 각 코너마다 배치된 요리사들이 배치돼 그때 그때 요리해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리모델링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라호텔도 올해 초부터 3년여의 일정으로 전부문에 걸쳐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호텔은 이미 면세점, 지하아케이드, 연회장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올해 말 3층 지역에 고품격 스파 시설과 함께 휘트니스 시설, 건강 클리닉 기능을 겸비한 `웰빙 존'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호텔측은 "오는 2006년까지 로비, 레스토랑, 대연회장, 객실 등 호텔시설 전반에 걸쳐 전면적인 개보수 작업을 통해 고품격 공간을 대대적으로 확충,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호텔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롯데잠실호텔도 작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개.보수 작업을 통해 현대적 감각의 호텔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513개에 이르는 전체 객실을 개보수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며 내년에는 식음료업장 개보수를 끝내 현대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갖춘 식당과 바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르네상스호텔도 호텔 로비와 일부 레스토랑을 완전히 뜯어고쳤으며 소공동 롯데호텔도 재작년부터 식음업장과 객실 리모델링을 시행중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들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직원교육, 끊임없는 시설과 이미지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스스로를 차별화하려는 호텔들의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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