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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주재 美대사관 직원 대피령

■이모저모 제 2차 테러를 우려한 크고 작은 소동들이 세계 각국에서 빚어지고 있다. 승객과의 언쟁끝에 비행기가 회항하는가 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반미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대사관에 소개령이 내려졌다. 이와 함께 미 정부는 주 방위군을 공항에 배치하고 미 공군에 의심스러운 민항기를 격추할 권한을 부여하는 등 보안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145명을 태운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캐나다 토론토행 에어 캐나다 소속 여객기 한대가 27일 한 탑승객의 `반미 위협' 발언후 이륙 50여분 만에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어 캐나다측은 "이 승객이 폭언과 함께 반미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며 "승무원들이 승객을 진정시킨 뒤 지상 관제탑에 상황을 통보했고 미 F-16 전투기 2대가 출동, 호위했다"고 밝혔다. 0...생화학 무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항생물질인 시프로(Cipro)가 뉴욕 약국에서 날개 돋힌 듯이 팔려나가고 있다고 현지 약사들이 27일 밝혔다. 맨해튼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한 약사는 "탄저(炭疽)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항생물질 가운데 하나인 시프로의 판매량이 지난주에 급증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테러사건 이후 반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안타라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5일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에 보낸 공문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도네시아를 떠날 지 여부를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결정토록 지시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 미국 국방부는 27일 중간급 공군 장성들에게 미국 도시들을 위협하는 항공기를 격추할 권한을 부여했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전투기 조종사들이 함부로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27일 대규모 기아에 직면한 아프가니스탄 난 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 공수작전에 나서는 한편 국제사회에 5억8,000여달러의 원조를 요청했다. 이탈리아와 덴마크에서 출발한 일련의 유엔 항공기는 고단백 비스킷 265톤, 텐트 1만여개 등의 구호물자를 실었으며 파키스탄, 이란, 투르크메니스탄의 아프간 난민촌에 이를 배급할 예정이다. ○.미국 테러참사의 주요용의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의 보복공격 과정에서 검거 또는 살해될 것에 대비, 자신의 12번째 아들인 모하메드 빈 라덴(19)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다고 아르헨티나의 유력일간 클라린이 이슬람 소식통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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