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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올 시즌 첫 대회는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재기를 노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7ㆍ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대회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으로 결정했다고 AP통신이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200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2002년 공동 12위에 오른 이후 발길을 끊었다가 10년만에 다시 출전한다. 우즈는 이미 2012년 데뷔전을 개인통산 6승을 거둔 PGA 투어 파머스인슈런스 오픈 대신 같은 기간 열리는 유럽 투어 대회 아부다비 챔피언십(1월26~29일)에서 치른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시즌 미국의 무대 첫 무대가 어디일지 관심을 끌었다.

오는 2월10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페블비치 프로암은 3개 코스를 돌며 3라운드를 치른 뒤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린다. 총상금은 640만달러.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페블비치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 중의 하나”라며 “다시 돌아와 기쁘다”고 밝혔다. 부진에 빠졌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인 셰브론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청신호를 켰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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