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수직계열화/LG화학 공장 2개 가동

LG화학(대표 성재갑)이 전해공장과 에틸렌디콜로라이드(EDC),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공장을 잇따라 준공, PVC(폴리염화비닐·PolyVinyl Chioride)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했다.LG화학은 28일 여천공장에 연산 15만톤 규모의 EDC(Ethylene DiChloride)공장과 전해공장, 연산 30만톤 규모의 VCM(Vinyl Chloride Monomer) 제2공장을 동시에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95년부터 2천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이들 공장은 PVC수지 생산에 필요한 중간원료를 생산해 국내 공급부족의 해소와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들 공장의 완공으로 연간 1백50만톤 규모의 PVC계열제품 생산을 위한 수직계열화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매출증대와 연간 1억7천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시장은 PVC업체들의 증설로 주요 원료인 VCM은 연간 20여만톤 이상 공급부족을 격었으며 최근 세계 주요 화학공장의 사고이후에는 품귀현상 마져 빚어왔다. PVC는 소금(NaCl)을 전기분해해 생성된 염소에 에틸렌을 첨가해 만들어지는 중간원료인 EDC와 VCM을 주원료로 생산되며 여기에 가소제를 첨가해 각종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게 된다.